[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첼시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와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주축 손흥민이 지난 A매치 기간 종아리 부상으로 리그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스타드 렌전에서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두 경기 모두 패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제외하고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베인까지 부상으로 쓰러져 주축 공격진이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다. 특히 첼시전을 앞두고 발생한 줄부상이라 더욱 뼈아프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9일 "누누 산투 에스피리투 토트넘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 일부를 불러들일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경기력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일주일 동안 부상을 털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필요에 따라 선발 출전할 수 있다"면서 "그는 팰리스전과 렌전에 결장했는데 첼시전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첼시전을 앞둔 산투 감독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 좀 더 시간을 두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3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이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에 큰 힘이 됐다.
손흥민이 빠진 뒤 팰리스에 0-3으로 완패한 토트넘은 3승1패(승점 9)를 기록하며 7위로 추락했다. 상대 첼시는 3승1무(승점 10)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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