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최하위를 탈출했다.
서울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FC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서울은 승점 29를 기록, 3경기 덜 치른 강원FC(승점 27)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FC(승점 41)는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서울은 이른시간 선취골로 앞서갔다. 전반 1분도 채 지나기도 전 나상호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조영욱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서울은 추가골에도 성공했다. 후반 9분 이태석이 후방에서 한 번에 연결한 롱패스를 나상호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일격을 당한 수원FC는 전반 24분 조성준, 곽윤호를 불러들이고 정동호, 김승준을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2분 뒤 라스의 슈팅으로 이날 첫 번째 슈팅으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조유민을 빼고 무릴로를 넣어 전술을 수정했다.
서울은 후반 14분 백상훈을 대신해 여름을 투입하며 맞섰다. 10분 뒤에는 고요한을 빼고 강성진을 넣어 측면을 보강했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무릴로가 코너킥 과정에서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작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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