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성남FC가 뮬리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성남은 1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을 끊은 성남은 승점 31을 기록, 9위로 올라섰다. 반면 파이널A 진입에 실패한 인천은 승점 36으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첫 포문은 성남이 열었다. 성남은 전반 3분 코너킥에서 부쉬의 헤더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 양 팀에서 슈팅이 나오지 않다 전반 31분 성남의 안진범의 슈팅이 위로 뜨면서 선제골에 실패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 부쉬를 빼고 이중민, 박용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인천이 공격에 나섰다. 인천은 후반 4분 아길라르가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며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2분 뒤에는 강윤구의 크로스가 김현에게 향했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나갔다.
인천은 후반 9분 페널티킥(PK) 찬스를 잡았다. 이태희가 무고사를 밀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확인 결과 무효 처리됐다.
성남은 곧바로 이중민을 빼고 뮬리치를 넣어 공격진에 무게를 싣었다.
김남일 감독의 용병술이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16분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교체 투입된 뮬리치가 키커로 나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인천은 후반 25분 이강현, 김보섭을 불러들이고 네게바, 오재석을 투입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성남도 후반 34분 이스칸데로프, 안진범을 대신해 이규성, 박수일을 넣어 수비진을 강화했다.
결국 경기는 1점 리드를 잘 지켜낸 성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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