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안산 그리너스FC가 민동성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19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했다. 지난 12일 부산 아이파크와 29라운드에서 1-1로 비긴 뒤 김길식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안산은 민동성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남은 2021시즌을 운영한다.
민동성 감독대행은 2007년 창원 유나이티드FC(K3리그) 감독, 2013년 충주 험멜프로축구단 수석코치를 거쳐 FC서울 18세 이하(U-18), 울산 현대 U-15 수석코치, 강원FC 스카우트, 중국 여자 U-19 축구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 등 오랜 기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안산은 민동성 감독대행 체제로 빠르게 훈련을 진행하며 분위기 쇄신에 초점을 맞췄다. 안산은 현재 지난 7월 경남FC전 3-1 승리를 끝으로 9경기(3무6패) 연속 승리가 없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승리로 매듭을 짓지 못하는 상황이다. 직전 부산전도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간절함은 좋았으나 선제골을 내주는 문제가 반복됐다. 민동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결과를 달리할 변화를 줄 수 있어 자극제 역할을 기대한다.
안산은 충남아산 원정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충남아산은 현재 6위로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안산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통산 전적 3승2무1패로 앞선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2-0으로 이겨본 자신감을 앞세워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안산이 사령탑 교체 이후 첫 경기인 충남아산전에서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팬들에게 추석 선물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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