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시우가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셋째 날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골프&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필 미켈슨, 웹 심슨,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 짐 노우스, 맥버릭 맥닐리(이상 미국·14언더파 202타)와 4타 차다.
개막 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자리했던 김시우는 전날 공동 17위로 추락했으나, 이날 7타를 줄이며 8계단 상승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이날 김시우는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곧바로 7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9번 홀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 1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번 홀에서 보기로 1타 잃은 김시우는 12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다시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심기일전한 김시우는 14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17번 홀까지 4연속 버디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버디 4개, 보기2개를 친 강성훈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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