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구FC가 선두 울산 현대의 발목을 잡았다.
대구는 18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12승8무9패(승점 44)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15승10무4패(승점 55)로 1위를 지켰지만, 2위 전북 현대(승점 54)와의 승점 차가 1점으로 줄어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울산이었다. 전반 14분 대구의 실수를 틈타 찬스를 잡은 울산이 바코의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울산이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전반전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대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0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세징야가 과감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울산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대구는 남은 시간 동안 1골차 리드를 지키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는 김주공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제주가 종료 직전 주민규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1-1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제주는 7승14무7패(승점 35) 8위, 광주는 8승6무14패(승점 30)로 9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