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영준 기자]프로배구 안산 러시앤캐시가 창단후 첫 연승행진을 달렸다.

러시앤캐시는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수원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러시앤캐시는 6승 13패로 6위를 기록했다. 9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4승 15패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러시앤캐시가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새 외국인선수 비소토와 전광인의 활약으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바로티와 송명근의 연속 오픈공격 득점으로 러시앤캐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24-23에서는 김규민의 속공 득점으로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이후 2세트 초반부터 러시앤캐시가 앞서나갔지만 비소토의 공격으로 세트 중반 13-1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러시앤캐시는 계속된 상대 범실에 편승해 24-18에서 바로티의 서브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러시앤캐시는 18-16 기록 후 역전 동점 허용 없이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24-23에서 바로티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러시앤캐시는 바로티가 서브득점 2개 포함 22점 공격성공률 61.29%로 맹활약하며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비소토가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21점 공격성공률 59.37%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지만, 무려 25개의 범실로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또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공격 흐름도 원활치 않았다.

장영준 기자 star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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