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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블래터 회장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잘못…노이어가 받았어야"
작성 : 2014년 10월 30일(목) 08:20

리오넬 메시

[스포츠투데이 강진영 기자]제프 블래터(78)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받은 게 잘못됐다는 의견을 냈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블래터 회장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AS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내 생각에 그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 말했다.

그는 "골든볼을 선정하는 위원회가 본선 진출국 선수 가운데 단지 10명의 후보만 지켜보면서 수상자를 결정했다"며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또 "내가 볼 때는 독일 대표팀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가 상을 받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당시에도 많은 논란을 낳았다. 메시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가 결승까지 올랐지만 독일의 집중 견제에 막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록 면에서도 득점왕에 오른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레알 마드리드)에도 밀렸지만 월드컵 골든볼은 결국 메시의 차지가 됐다.

월드컵 골든볼은 지난 1998년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준우승팀에서 나왔다.


강진영 기자 kangjin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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