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침묵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박효준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8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효준은 올 시즌 타율 0.167을 마크했다.
박효준은 2회말 2사 3루에서 이날 첫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구티에레즈의 2구를 공략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박효준은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쓰쓰고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박효준은 5회말 2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8회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9회말 모란의 끝내기 2루수 땅볼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5-4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54승9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신시내티는 75승71패로 같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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