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비 레이의 호투를 앞세워 탬파베이 레이스를 격파했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82승64패를 기록,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 와일드카드 레이스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탬파베이는 90승5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레이는 7이닝 4피안타 1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5패)째를 신고했다. 레이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64로 끌어 내렸다.

타선에서는 보 비™ˆ이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6이닝 6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1회말 비™ˆ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비™ˆ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5회초에서야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토론토는 5회말 2사 1,3루에서 비™ˆ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며 6-1로 차이를 벌렸다.

탬파베이는 레이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초 브렛 필립스의 투런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토론토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3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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