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75승69패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메츠는 72승74패로 5할 승률 회복에 실패했다.
이날 김광현은 팀이 7-4로 앞선 11회말 구원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빅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달성한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세이브,
김광현은 승부치기로 진행되는 11회말 2사 2루에서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피트 알론소에게 우측 펜스 강타하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와 승부에서 3볼을 던진 김광현은 고의4구로 1루로 내보내 1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후속 제프 맥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케빈 필라의 빗맞은 3루수 방면 땅볼을 직접 포구해 1루로 던졌으너, 송구가 부정확했다. 점수는 7-6으로 쫓겼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 알버트 알모라와 풀카운트 싸움에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가까스로 세이브를 따냈다.
김광현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6개였고, 최고 구속은 93.1마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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