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뉴욕 양키스가 게릿 콜의 호투를 앞세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물리쳤다.
양키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펼쳐진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81승6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를 달성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46승98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키스 선발투수 콜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5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르메휴와 저지, 스탠튼, 보이트, 저지가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웰스는 4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양키스는 경기 초반부터 볼티모어를 몰아붙였다. 1회초 르메휴의 좌중간 안타로 물꼬를 튼 양키스는 저지의 우중월 투런홈런을 통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양키스는 3회초 1사 후 리조의 사구로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스탠튼과 보이트가 백투백 홈런을 날려 5-0으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볼티모어는 5회말 발라이카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마운트캐슬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1-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양키스의 저력은 매서웠다. 8회초 선두타자 갈로가 우중월 솔로포를 뽑아내 6-1로 달아났다. 이어 9회초 르메휴의 좌월 1점홈런으로 7-1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패색이 짙어진 볼티모어는 9회말 윈스의 우전 안타와 발라이카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든 뒤, 구티에레즈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2-7로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결국 경기는 양키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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