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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경찰수업'·'하이클래스', 월화극 불꽃 경쟁 [ST이슈]
작성 : 2021년 09월 15일(수) 10:45

홍천기 경찰수업 / 사진=SBS, KBS2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홍천기'부터 '경찰수업'과 '하이클래스까지, 월화극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월화극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는 것은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연출 장태유)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첫방 당시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던 '홍천기'는 2회 만에 8.8%까지 치솟았다. 또한 4회부터 매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다 지난 14일 방송된 6회에서는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에 접어들었다.

'홍천기'의 인기 요인은 설레는 로맨스다. 홍천기와 하람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시청자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여기에 역모의 마음을 드러낸 주향대군(곽시양)과 왕실에 대한 하림의 복수 서사 등 다채로운 이야기도 더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연출 유관모)은 '홍천기'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지난달 9일 첫방 당시 5.2%를 기록한 '경찰수업'은 4회에서 8.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후 '홍천기'와 맞붙으며 잠시 시청률이 하락하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다. 특히 지난 14일 방송된 12회는 6.5%를 기록했다. 이는 11회가 기록한 5.5%보다 1%P 상승한 수치기도 하다.

'경찰수업'은 경찰대학교에서 펼쳐지는 캠퍼스 스토리로 차별화를 뒀다. 여기에 주인공인 강선호(진영), 오강희(정수정), 박민규(추영우)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클래스 / 사진=tvN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다.

3.2%로 시작한 '하이클래스'는 14일 방송된 4회에서 4%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새롭게 썼다.

'하이클래스'의 강점은 미스터리한 사건들이다. 게다가 충격적인 반전 엔딩도 담겼다. 지난 4회에서는 송여울(조여정)이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황나윤(박세진)이 죽은 남편의 불륜 상대임이 밝혀졌다. 또한 국제학교에서 벌어진 감금 사건의 진실도 드러나고 있다.

이처럼 월화극이 각자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치열한 월화극 경쟁에서 세 작품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마지막까지 제 페이스를 잃지 않고 순항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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