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완파했다.
뮌헨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펼쳐진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뮌헨은 UCL 조별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완패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바르셀로나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가 르로이 사네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뮌헨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바르셀로나를 압도했다. 끝내 레반도프스키가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가비와 유수프 데미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어 후반 21분 오스카 밍구에사와 필리페 쿠티뉴, 후반 29분 발데를 피치 위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세밀한 공격 작업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봉쇄한 뮌헨은 후반 40분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의 골 망을 갈라 3-0으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