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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부산 KT에 77-67 낙승…4연패 탈출
작성 : 2014년 10월 29일(수) 20:10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서울 삼성이 부산 KT를 꺾고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9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곽포의 호조를 앞세워 77-67로 승리했다. 삼성은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시즌 2승(6패)째를 기록했다. KT는 3승5패에 그치며 공동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1쿼터부터 외곽슛이 폭발하며 쉽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KT 역시 3점슛을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KT가 던지는 슛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마커스 루이스만 득점에 가담했을 뿐, 국내 선수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삼성이 24-10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KT는 2쿼터 들어 송영진이 득점에 가세하며 반격 태세를 갖췄다. 그러나 삼성 역시 리오 라이온스와 차재영, 이동준 등이 득점을 쌓으며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2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KT 전창진 감독이 심판에게 직접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주장 외의 선수나 감독이 직접 심판에게 항의하는 게 허용되지 않지만, 전창진 감독은 직접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삼성이 KT에 41-28로 리드한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사령탑을 잃은 KT는 3쿼터에서도 별다른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반면 삼성은 라이온스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점수를 쌓아 멀찌감치 도망갔다. 결국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62-44, 18점차까지 벌어져 있었다.

삼성은 큰 점수차를 바탕으로 4쿼터 내내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KT는 추격을 시도했지만 18점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삼성이 77-67로 KT에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라이온스가 29득점 13리바운드, 이정석이 19득점, 김준일이 14득점을 기록하며 낙승을 거뒀다.

반면 KT는 송영진(19득점)과 루이스(17득점)만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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