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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최동석, 노키즈존 연예인 특혜 의혹…식당 해명도 논란 [ST이슈]
작성 : 2021년 09월 13일(월) 17:35

박지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부부가 제주도 노키즈존 식당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제주도에 장기 체류하게 돼 핫하다는 곳을 가려고 알아보니 노키즈존이라고 하더라. 혹시나 싶어 룸 예약해도 노키즈인지 문의하니 단칼에 안된다더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유명한 인플루언서이자 방송인 가족들이 룸에서 먹고 마신 사진을 봤다. 아이들 모두 초등학생이더라. 사람 가려 받나. 이런 곳도 유명인에겐 약하구나. 음식보다 홍보로 승부보는 곳인가 싶어 참 씁쓸하다"고 적었다.

해당 방송인 가족은 박지윤 최동석 부부였다. 특히 이 글이 각종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이 누리꾼은 13일 "그 식당에 문의를 했다"며 식당 측의 입장을 재차 올렸다.

식당 측은 "박지윤 아나운서께서 첫 번째 방문하셨을 때 인스타그램을 통하지 않고 지인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하셨고, 다음번 결혼 기념일에 다시 오신다며 이번 방문도 지인을 통해 예약을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하지 않으셔서 노키즈존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아이들과 같이 오게 됐다"며 "결혼기념일이라 아이들과 꾸미고 오셨는데 캔슬 내드리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아이들과 동반해 받아드렸다. 저희의 불찰로 인해 고객님들께서 혼란을 느끼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전상의 문제와 주류를 메인으로 파는 매장이기 때문에 유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유해하다고 판단해 노키즈존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이슈와 같이 모르고 방문했다고 하시더라도 원천 차단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게시자는 "이유야 어찌됐건 기분은 별로다. 결론은 어쩔 수 없었던 우리 사정이었다는 건데, 노키즈존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이 니사정 내사정 다 봐가며 일하시나 보다. 혹여라도 그 곳에서 식사를 하려고 우리 애들을 누군가에게 잠시라도 맡겨두고 갔다가 후에 이런 사진을 봤다면 더더 기분이 나빴을 것 같다"며 "노키즈존을 운영하려면 기준이 명확해야 할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 운영원칙을 잘 시행해야 손님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신뢰가 생기는데 이번 일은 참 대처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식당의 해명문에도 많은 누리꾼들은 "선택적 노키즈존이냐" "연예인 특혜다"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논란이 이어지며 박지윤은 해당 가게에 방문한 사진을 SNS에 삭제했다. 관련해 해명은 없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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