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기적' 배우 이성민이 임윤아의 사투리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3일 이성민은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제작 블라썸픽쳐스)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성민은 극 중 준경의 아버지 태윤 역을 연기했다.
이날 이성민은 사투리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기적'은 경상북도 영주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실제 경북 출신 이성민은 "제가 대구로 이사를 간 탓에 대구 사투리가 익숙해져 있더라. 고향 말을 잊어버린 상태에서 작품에 들어가 긴장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 속 인물들이 모두 열심히 사투리 연습을 했다. 현장에서도 계속 끊임없이 연습을 하는 걸 보면서 사투리가 쉽지 않은 말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민은 임윤아의 사투리 연기에 호평을 쏟아냈다. 그는 "그러나 임윤아 사투리는 퍼펙트했다. 그 지역 출신도 보면 칭찬할 만한 정도"라며 "임윤아 조부모가 그쪽 출신이라 사투리를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또 근래에 성묘를 하느라 그 지역에 갔다고 했다. 제가 듣기론 사투리 연기를 제일 잘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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