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신시내티 레즈를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신시내티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73승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4위를 마크했다. 와일드카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를 1게임 차로 좁혔다.
반면 2연패를 기록한 신시내티는 75승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3위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햅은 5.1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관심을 모았던 김광현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아레나도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난조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부터 신시내티를 몰아붙였다. 1회말 2사 후 오닐의 좌중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아레나도가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내 2-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선발투수 햅을 시작으로 6회부터 불펜투수 가르시아, 맥팔랜드, 카브레라, 가예고스를 투입해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