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맥스 슈어저(LA 다저스)가 통산 3000탈삼진 고지를 넘어섰다.
슈어저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슈어저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8-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슈어저는 8회 1사까지 22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투구를 펼쳤다. 또한 9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통산 3003탈삼진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통산 3000탈삼진을 기록한 역대 19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94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떤 슈어저는 1회초 첫 타자 트렌트 그리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본격적인 삼진 사냥을 시작했다. 2회초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에릭 호스머, 토미 팸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슈어저는 3회초 윌 마이어스를 삼진 처리하며 2999탈삼진을 기록했고, 5회초 호스머를 다시 한 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8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슈어저는 이후 호스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하지만 팸과 마이어스를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뒤, 9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된 슈어저는 14승4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