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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 신기록…박성현 넘었다
작성 : 2021년 09월 12일(일) 16:50

박민지 / 사진=KLPGA 제공

[이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세'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새로 썼다.

박민지는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최혜진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11번째 톱10이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12억7930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5400만 원을 보탠 박민지는 시즌 상금 13억3330만7500원을 기록,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 기록은 지난 2016년 박성현이 세웠던 13억3309만667원이었다. 박성현은 당시 20개 대회 출전 만에 이 기록을 세웠는데, 박민지는 18개 대회 출전 만에 박성현의 기록을 돌파했다.

최다상금 기록 경긴의 원동력은 폭발력과 꾸준함이다. 박민지는 전반기에만 6승을 쓸어담는 무서운 폭발력으로 시즌 초반부터 상금 레이스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면서도 18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는 꾸준함까지 보여줬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아직 9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박민지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사상 첫 시즌 상금 15억 원 돌파는 물론, 20억 원 돌파까지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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