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58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이날 첫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가르시아에 3구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월시의 좌중간 2루타 때 3루로 진루한 오타니는 렌히포의 1타점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2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후, 6회초 2사 1,3루에서는 각각 3루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이해 볼넷을 획득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을 4-2로 꺾었다. 이로써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70승7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휴스턴은 82승59패로 같은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