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선발출전해 4출루 경기를 펼쳤다.
박효준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효준은 올 시즌 타율 0.174를 마크했다.
박효준은 3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그레이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따냈다. 이후 모란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첫 득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박효준은 4회말 2사 후에도 볼넷을 얻어내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흐름을 잡은 박효준은 6회말 무사 1루에서도 볼넷을 획득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모란이 1타점 밀어내기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박효준은 8회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클레이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뉴먼의 1타점 2루타 때 박효준이 또다시 홈을 밟아 3득점째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을 10-7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52승9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워싱턴은 58승8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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