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갈 길 바쁜 수원 삼성이 광주FC와 무승부에 그쳤다.
수원 삼성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광주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36을 기록한 수원 삼성은 6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승이 무산된 광주는 승점 29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수원 삼성에 비보가 전해졌다. 미드필더 권창훈이 종아리 부상으로 4주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수원 삼성의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7분 전세진이 부상을 입고 쓰러져 니콜라오와 교체됐다.
그럼에도 선제골은 수원 삼성의 몫이었다. 수원 삼성은 전반 41분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정상빈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광주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 이으뜸이 올린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광주는 역전에도 성공했다. 후반 8분 우측 측면으로 쇄도한 엄지성이 올린 크로스를 김주공이 헤더로 골문을 열어 주도권을 가져왔다.
일격을 당한 수원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수원 삼성은 후반 12분 이기제의 코너킥을 민상기가 헤딩으로 골망을 열었다.
수원 삼성은 후반 42분 김상준과 염기훈을 동시에 투입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극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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