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장하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셋째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통산 15승을 눈앞에 뒀다.
장하나는 11일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212타)에 포진한 김효주, 최혜진 등에 5타 앞서 있다.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장하나는 시즌 2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게다가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장하나는 9년 만에 정상 탈환도 노린다.
이날 1번 홀 버디로 시작한 장하나는 4, 5번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7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그는 파 행진을 벌이다 1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져 또 보기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만회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대세' 박민지는 중간합계 1언더파로 7위에 랭크됐다.
추천 선수 신분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2라운드 깜짝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예원은 이날만 6타 일어 공동 8위로 떨어졌다.
전인지는 중간합계 1오버파로 공동 10위를 마크했고, '골프 여제' 박인비는 공동 21위(5오버파)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