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충남아산FC가 K리그2 1위 김천상무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충남아산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경기를 위해 김천종합운동장을 찾는다.
최근 8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충남아산은 지난 28라운드 FC안양에게 0-2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알렉산드로, 이규혁의 날카로운 역습과 박한근이 여러 차례 보여준 선방은 다음 경기를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다음으로 만날 상대인 김천은 리그 1위로 유력한 승격 후보이다. 최근 8경기에서 5승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충남아산은 김천과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쉽지 않은 상대는 분명하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중위권에 도약한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선수들도 준비를 마쳤다. 지난 18라운드 맞대결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골을 성공시킨 알렉산드로와 팀에 완벽히 녹아든 이현일과 이규혁이 김천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지난 시즌 최다 실점 팀의 오명을 말끔하게 씻겨준 유준수, 한용수를 필두로 한 수비진과 경기당 1점 이하 실점률을 유지 중인 박한근도 김천의 공격진에 맞설 예정이다.
김천전을 앞둔 박동혁 감독은 "아무래도 현장에서 바로 지휘하지 못하다보니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김천전 또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선제골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과 함께 경기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를 얻어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오후 7시30분에 펼쳐지는 충남아산FC와 김천상무의 경기는 Sky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시즌, 스팟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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