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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래윤, 원챔피언십 챔피언 도전…美 매체도 주목
작성 : 2021년 09월 10일(금) 13:19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옥래윤이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챔피언에 도전하는 가운데, 미국 유력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지난 7일(한국시각) '이번 달 주목할만한 세계종합격투기 챔피언전 3경기'를 선정했다. 오는 24일 옥래윤이 싱가포르에서 치르는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타이틀전은 2번째로 소개됐다.

옥래윤은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크리스천 리(한국어명 이성룡·23·미국/캐나다)의 3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한국인 원챔피언십 타이틀전은 2012·2013년 박광철(44), 김수철(30), 2014년 김대환(34) 이후 7년 만이다.

'USA 투데이'는 "원챔피언십 챔피언 크리스천 리는 국제적인 스타에서 슈퍼스타로 커가는 종합격투기 선수"라면서도 "옥래윤 역시 이런 리를 눌러버릴 수 있는 파이터다. 충분히 위협적"이라며 명승부를 기대했다.

옥래윤은 지난 4월 UFC 전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7)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UFC 챔피언 출신을 이긴 2번째 한국인이다.

당시 옥래윤은 다운을 뺏는 등 경기 첫 5분 동안 알바레즈를 압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왜 1라운드에서 TKO 선언이 나오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이 기자회견에서 나올 정도였다.

주목을 받고 있는 옥래윤이 타이틀전에서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원챔피언십은 올해에만 미국 독일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19개국에서 178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SPORTS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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