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9일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효주는 장하나, 서연정, 최예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상승곡선을 그렸던 김효주는 올해도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며 KLPGA 투어 통산 12승의 발판을 놨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에 나선 김효주는 다음 주까지 열리는 국내 대회까지 출전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
이날 김효주는 1, 2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5,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솎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다소 아쉬웠다. 10번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위기를 넘겼다. 이후 2개 홀에서 파 세이브로 첫날을 마쳤다.
한편 '대세' 박민지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혜진, 임희정과 함께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전인지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6위, '골프 여제' 박인비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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