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훈은 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태훈은 버디만 7개 몰아친 변진재와 공동 선두에 랭크됐다.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태훈은 개인 통산 3번째 K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태훈은 경기 후 "2017년도 신한동해오픈을 우승했을 때 좋은 기억이 있어 버디도 많이 나오고 퍼팅감이 생겨서 이글도 만들 수 있었다.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1년 데뷔한 변진재는 생애 첫 K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변진재는 "전반적으로 플레이에 만족한다. 초반에 샷 감을 잡아가면서 퍼터도 제가 생각했던 대로 잘 된 것 같다. 좋은 스코어를 낸 이유 같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하게 더 추가하거나 바꾸는 것은 없을 것 같고 오늘처럼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좋은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민철은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4타를 기록, 서요섭과 함께 공동 3위로 이태훈과 변진재를 맹추격했다.
배용준과 조민규 등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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