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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우먼 파이터', 강렬함 그 이상의 울림 [ST이슈]
작성 : 2021년 09월 09일(목) 16:28

스트릿 우먼 파이터 / 사진=Mnet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스트릿 댄스'라는 생소한 장르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강렬함 그 이상의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댄스 크루 여덟 팀(훅, 라치카,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YGX)이 출연해 최고의 글로벌 K-댄스 크루가 되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크루간의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인기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 0.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화제성에 힘입어 2, 3회는 시청률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또한 첫 방송 주간인 8월 4주(8월 23일~8월 29일)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에 따르면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312.8점으로 종합 부문과 예능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9월 1주차 비드라마 TV화제성 부문에서 프로그램이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TOP 10 중 1위를 비롯해 무려 6명이 랭크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K-POP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졌고, 그 중심에는 댄스가 있다. 글로벌 팬들에게 K-POP 안무를 만드는 크루를 소개하고 싶었다"는 권영찬 CP의 말처럼 각 크루들의 과거 춤 영상 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그룹 AOA 설현, 래퍼 쌈디, 배우 한효주, 변요한, 박정민 스타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 사진=Mnet


이렇듯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대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요즘, K-댄서들의 열정과 춤이 브라운관 너머 고스란히 전해지며 시청자에게 전례 없던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경쟁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안에는 쫄깃한 긴장감 그 이상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있다.

7년 동안 같은 크루로 활동했으나 지금은 다른 크루의 수장으로 만난 허니제이와 리헤이, 립제이와 로잘린의 사제 지간 춤 대결 등으로 갈등과 화해를 넘나드는 서사는 물론 크루 간 끈끈한 팀워크까지 보여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오고 있다.

개성 있는 출연자들이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또 서로를 '리스펙(RESPECT)'한다. '스트릿 우먼 파이트'의 경쟁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이유다. 이처럼 '스트릿 우먼 파이터' 안에는 흥미를 유발하는 볼거리와 느낄 거리가 한가득인 셈이다.

스트릿 댄스 여성 댄스 크루들의 양보 없는 춤 전쟁, 또 한 편의 서사들이 있는 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향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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