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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11월 국내 상륙…넷플릭스 대항마 될까 [ST이슈]
작성 : 2021년 09월 09일(목) 16:40

디즈니플러스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한다 .

지난 9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11월 12일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울러 마블 스튜디오의 '완다비전' '로키' '팔콘과 윈터솔저' '스타워즈 시리즈 만달로리안' '디즈니-픽사 루카' '내셔널지오그래픽 고래의 비밀' '하이스쿨 뮤지컬' 등 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이용료도 공개됐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구독료는 월 9900원, 연간 9만 9000원이다. 한 계정으로 7명까지 사용 가능하지만 동시 접속자는 4명으로 제한된다.

사진=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가 출시되며 국내 OTT 시장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재 국내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질주 중이다. OTT앱 분석 서비스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7월 넷플릭스의 사용자는 910만명으로 OTT앱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웨이브가 319만명, 티빙 278만명, U+모바일tv 209만명, 쿠팡플레이 172만명, 왓챠 151만명, 시즌 141만명 순이었다.

디즈니플러스는 독주하는 넷플릭스 바짝 뒤쫓고 있다. 글로벌 출시 2년 만에 1억20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는가 하면 올해 2분기 신규 가입자는 12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154만명을 기록한 넷플릭스보다 9배 이상 높은 수치다.

게다가 한 미국 시장 조사 업체는 오는 2023년 디즈니플러스가 넷플릭스를 제치고 시장 1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흐름 속 국내 OTT는 대규모 투자 및 독점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중 웨이브는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티빙 5년간 5조억의 제작비를 투입한다.

과연 독보적인 콘텐츠를 보유한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OTT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또 압도적 질주 중인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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