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를 격파하고 7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7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76승6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3위를 기록했다. 5연패에 빠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2위 양키스와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좁혔다.
토론토 선발투수 마노아는 5.2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후속투수 리차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41호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3위를 마크했다. 1위 오타니(LA 에인절스, 43개)와의 격차는 2개 차이다.
양키스 선발투수 길은 3.2이닝 1피안타 7볼넷 6탈삼진 3실점을 마크했다. 팀내 4번째 투수 홈스는 1이닝 동안 1실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토론토였다. 4회초 구리엘과 램, 젠슨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세미엔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양키스는 5회말 갈로의 우전 안타와 오도어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가드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해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토론토는 7회초 세미엔의 내야안타와 상대 유격수 실책, 비셋의 진루타를 묶어 2사 3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 4-3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토론토는 8회초 구리엘의 우익선상 3루타로 추가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램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5-3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9회초 게레로 주니어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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