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화가 최경화가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구상 부문 특선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198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40회를 맞이하고 있다.
최경화는 구상 부문에 '일상의 굴레' 100호를 출품했다. 앞서 '일상의 굴레' 30호는 2018년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지인이 인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보내준 풍경 사진을 보고 우리나라의 70~80년대의 풍경이 떠올라 유난히 힘들었던 자신의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최경화는 "복잡하고 얼기설기 얽힌 전기선 등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 느껴지는 골목이다. 뭉쳐버린 선들이지만 하늘이 주는 밝음으로 인해 내면은 밝고 희망에 찬 작품을 표현했다"며 "처음 그림을 시작하면서 국전에 입상하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4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수상작은 9일까지 안산 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최경화는 2013년 데뷔해 한국여성작가회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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