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펜트하우스3' 김현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김현수는 10일 종영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김현수는 오윤희(유진)의 딸 배로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약 1년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 김현수는 "오랫동안 해왔던 작품이 끝나서 섭섭하기도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기쁘게 끝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펜트하우스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아빠 하윤철(윤종훈)과 작별 인사를 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대본을 보면서부터 로나의 감정이 너무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 갔는데 리허설을 할 때부터 눈물이 터졌다. 윤종훈 선배님도 계속 우시더라"라며 "그 정도로 가장 몰입이 됐던 장면이었던 것 같고, 서로 자신의 혈육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티내지 않고 감정을 꾸역꾸역 참다가 결국 터져나오는 신이었는데, 방송에서도 그 감정이 잘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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