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두 번째 불펜 등판에 나섰지만, 투런포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1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7로 상승했다.
7월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김광현은 8월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서는 불펜행을 통보 받았다.
김광현은 불펜행 첫날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2-5로 뒤진 8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공을 넘겨 받았다.
김광현은 대타 맥스 먼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어 9회초에도 코디 벨린저를 2루수 뜬공, 무키 베츠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하나의 아웃카운트가 문제였다. 김광현은 트레이 터너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저스틴 터너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오스틴 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에 2-7로 졌다. 4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69승6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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