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75승6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와 격차도 2.5경기,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격차는 2경기 차로 줄였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78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마츠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커크가 멀티홈런을 뽑아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키스의 에이스 콜은 3.2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리조는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토론토였다. 2회초 1사 후 커크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해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양키스는 벨라스케스의 우중간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저지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리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토론토는 4회초 에르난데스와 커크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구리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2-1로 앞서 나갔다.
토론토는 계속된 공격에서 램의 볼넷과 상대 패스트볼로 1사 1,3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맥과이어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토론토는 5회초 선두타자 세미엔이 좌월 1점홈런을 쏘아 올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8회초 커크의 우중월 솔로포로 5-1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이후 마운드에 마이자와 로마노를 투입해 양키스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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