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람이 올해의 선수와 바든 트로피를 휩쓸었다”고 발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올해의 선수상이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과 달리,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상은 각종 포인트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람은 US오픈 우승으로 30점, 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로 20점, 평균타수 1위로 20점,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5점 등 총 75점을 획득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70점을 얻었지만, 람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60점으로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54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람은 평균타수 1위에게 주어지는 바든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람은 올 시즌 평균 69.300타를 기록, 더스틴 존슨(미국, 69.619타)을 제쳤다.
한편 PGA 투어는 같은 날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람을 비롯해, 디섐보, 캔틀레이, 모리카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후보에는 개릭 히고(남아공), 윌 잘라토리스(미국)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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