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박효준은 8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마크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박효준은 올 시즌 타율 0.169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2회말 무사 2루에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페랄타의 2구를 받아쳐 포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쉬움을 삼킨 박효준은 4회말 1사 페랄타와 리턴 매치를 펼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5회말 2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절치부심한 박효준은 8회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 투수 알렉산더의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6회말 가멜의 2타점 역전 결승타를 통해 디트로이트를 3-2로 눌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50승8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65승7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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