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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결승골' 한국, 레바논에 1-0 승리…최종예선 첫 승
작성 : 2021년 09월 07일(화) 21:51

권창훈 /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바논을 격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아쉬운 결과를 얻었던 한국은 레바논전 승리로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라크전에 침묵한 황의조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과 황의조의 빈자리에는 조규성이 자리했다. 조규성은 최전방에 배치되며 A매치 데뷔 기회를 잡았고, 황희찬과 이동경, 이재성, 나상호가 그 뒤를 받쳤다. 황인범이 공수를 조율했고, 홍철과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팀은 한국이었다. 전반 2분 이동경의 중거리슛이 골대 옆을 향했고, 9분 이재성의 헤더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바논은 초반부터 노골적인 시간지연 전략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15분 황희찬, 25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모스타파 마타르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33분 황인범의 중거리슛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황인범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나상호의 크로스를 이동경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조규성 대신 황의조를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서도 좀처럼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벤투 감독은 후반 12분 이동경과 나상호를 빼고 송민규와 권창훈 카드를 꺼냈다.

교체 카드는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15분 황희찬의 땅볼 크로스를 권창훈이 마무리하며 기다렸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26분 이재성 대신 손준호를 투입하며 후방을 안정시켰다. 골이 필요한 레바논은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42분에는 역습을 통해 송민규가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공은 하늘로 향했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1골차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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