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펜트하우스3' 유진이 남편 기태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7일 배우 유진은 스포츠투데이와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종영 인터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다. 극중 유진은 학창시절 전국에서 알아주는 실력파 소프라노였으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성악을 포기하고 부동산 컨설턴트가 된 오윤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유진은 남편 기태영이 캐릭터 분석을 위해 조언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유진은 "사실 내가 오윤희라는 캐릭터가 납득이 안 돼서 고민할 때가 있었다. 그때 남편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아무래도 같은 배우다 보니까 그런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0번 고민할 걸 8번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해준다. 남편이 응원도 많이 해준다. 내가 솔직히 연기를 하면서도 잘하고 있나 싶으면서 자신이 없을 때도 있는데, 같이 모니터를 하면서 응원해 주고, 힘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객관적으로 봐주는 능력이 있다. 정말 믿을 만한 조력자다. 분석해서 필요한 말만 해준다. 위로도 되면서 믿음도 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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