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LA 다저스와 격돌한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각) 게임 노트를 통해 8일부터 10일까지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김광현은 10일 오전 2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6승7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남기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아쉬운 면모를 보이는 중이다.
김광현은 특히 5일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강판된 바 있다. 이번 다저스전을 통해 반전은 물론 7승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강팀 다저스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6일까지 팀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5위를 마크할 만큼 강타선을 보유 중이다.
김광현으로서는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자랑하는 리드오프 트레아 터너를 비롯해, 맥스 먼시, 무키 베츠, 저스틴 터너 등 파워 넘치는 타선을 경계해야할 전망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69승6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마크 중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3.5게임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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