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결장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6연패 사슬을 끊은 피츠버그는 49승8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65승7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윌슨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후속투수 쉬리브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뉴먼이 홈런포를 터뜨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관심을 모았던 박효준은 이날 경기 출전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스쿠발은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팀내 3번째 투수 펑크하우저는 1.2이닝 동안 4실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피츠버그였다. 1회말 헤이즈의 내야안타로 물꼬를 튼 피츠버그는 뉴먼의 좌월 투런포를 통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디트로이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사 후 그로스만의 우익선상 2루타, 칸델라리오의 볼넷, 하스의 우중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구드럼이 2타점 2루타, 카브레라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피츠버그는 7회말 가멜의 볼넷과 터커의 중전 안타, 모란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이후 헤이즈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3으로 역전했다.
피츠버그는 계속된 찬스에서 뉴먼과 레이놀드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쓰쓰고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피츠버그는 이후 마운드에 스트래턴과 배드너를 투입해 디트로이트 타선을 묶었다. 결국 경기는 피츠버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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