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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아냐" 데이식스 영케이, 겸손한 솔로 데뷔 첫발 [종합]
작성 : 2021년 09월 06일(월) 15:36

데이식스 영케이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로 첫 발을 내디뎠다.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6일, 솔로 데뷔 앨범 '이터널(Eternal)' 발매 기념 온라인 프레스 쇼케이스를 열었다.

영케이는 "혼자는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솔로 영케이는 어떤 음악을 들려드릴지 기대 많이 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케이는 10월, 카투사로 군 복무를 앞두고 있다. 솔로로 데뷔한 배경에 대해 그는 "올해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 컸다. 이 앨범을 시작하기 전에 기획 단계보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제가 가진 최선을 앨범에 담는 것을 중점에 뒀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보여드리고 싶고, 전하고 싶은 건 언제나 같다.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것"이라며 "이 앨범을 통해 어떤 감정이라도 전해지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대답하는 순간에도 솔로 앨범이라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부담이 느껴지긴 하는데 위로나 감정 해소,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데이식스 영케이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영케이는 그룹 데이식스 활동부터 유닛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 DAY6 (Even of Day)), 그리고 솔로 활동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각 활동마다의 차이점에 대해 그는 "데이식스와 유닛의 차이점은 악기 구성이 달라지니까 사운드에 차이점을 두려고 했고, 솔로는 그와 별개로 저의 손이 가고 마음이 가는 곡들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케이의 첫 솔로 앨범은 '아티스트 영케이'의 가치는 물론 '인간 강영현'의 모습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영케이는 "타이틀은 '이터널'이고 본명 강영현과 예명 영케이 모두에 들어있는 '영'이란 글자에 착안해서 '영원'을 의미하는 이터널로 지어봤다. 영원히 노래하고 싶은 저의 진심을 담았다. 그동안과는 다른 음악적 분위기를 느끼실 거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끝까지 안아 줄게'다. 영케이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식스 영케이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영케이는 2015년 데뷔 후 지난 6년의 시간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6년간 가장 답을 찾고 싶었던 건 '순수히 온전하게 행복할 수 있을까'였다.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지금 불행하다는 게 아니라 아직까지도 행복을 더 알고 싶고 추구하고 싶고 찾아가고 싶다"고 했다.

계속 곡 작업을 이어올 수 있는 비결도 털어놨다. 그는 "그냥 해나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되면 잠깐 쉬었다가 다시 시도해보고 극복 자체에 강박을 갖지 않도록 계속 시도를 자주 넣었다"고 전했다.

영케이는 데이식스와 유닛 앨범은 물론, 수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 드라마 OST 작업 등 성실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정식 등록된 곡만 139개에 달해 '노력하는 천재형 아티스트'란 수식어를 달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천재성을 타고난 분들을 보면 시작부터 두각을 보이시는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런 케이스는 아닌 것 같다. 저는 천재는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데이식스 영케이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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