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연패 수렁에 빠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토론토 구단은 6일(한국시각) 류현진을 7일 오전 2시 5분 펼쳐지는 양키스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토론토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와일드카드 티켓 마지노선인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격차는 4게임 차다. 정규시즌 2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 반전을 꿈꾸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은 팀의 연승을 유지시킬 중책을 맡았다. 류현진은 7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와의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가 가을 잔치를 즐기기 위해서 류현진이 승전고를 울려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도 5.2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체인지업 등 흔들리는 제구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양키스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2.50으로 좋은 성적표를 남긴 바 있다. 양키스에 대한 강점을 유지하고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게리 산체스 등의 우타 거포들을 경계한다면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설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12승8패 평균자책점 3.92를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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