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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프리미어리거' 황희찬 "울버햄튼 환영 감동…흥민 형과 대결 영광"
작성 : 2021년 09월 04일(토) 17:16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새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4일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KFA)가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석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며 "PL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성과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30일 황희찬을 위해 성대한 입단식을 진행했다.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황희찬을 홈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등번호 26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황희찬은 두 손을 흔들며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홈팬들도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황희찬은 "구단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미리 들었지만, 확실하지 않았다. 그 정도로 크게 준비했을 줄은 몰랐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기뻐하고 환영해주니 감동받았다. 울버햄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 큰 동기부여가 됐던 입단식"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23일 리그컵(카라바오) 경기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펼친다.

황희찬은 "어려서부터 프리미어리그를 꿈꿔왔다. 박지성 선수가 뛰는 모습을 많이 봤다. 꿈을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기쁘게 생각하기보다는 더 잘하고 싶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손)흥민이 형을 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 리그든 리그컵이든 가리지 않고 잘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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