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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이별의 상처 딛고 새 남자친구 공개 "좋은 사람" [전문]
작성 : 2021년 09월 04일(토) 09:16

권민아 남자친구 / 사진=권민아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새 남자 친구를 공개했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부터 교제 중"이라며 남자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제게 큰 약점이 하나 있는데 가정형편이다. 제가 워낙 상상 속의 그림보다 더 힘들게 자랐어서 가정환경이 안 좋은 사람이 다가오면 거절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 그 약점 좀 지우려 한다. 지금 좋은 사람 만나서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저도 이제는 당당하고 솔직하고 행복하고 저답게 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민아는 지난 1일 유튜브 '점점TV' 출연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방송에서 그룹 에프엑스의 故 설리를 언급했다는 지적에 "제가 설리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분명히 (제작진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영상을 올리기로 했다"며 "이렇게 욕먹으나 저렇게 욕먹으나 차라리 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욕먹는게 덜 억울할 것 같고, 방송도 공식적인 방송은 안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출연해 AOA 괴롭힘 논란, 불우했던 가정환경, 성폭행 피해, 설리 등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6월 전 남자친구가 된 A씨와의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A씨의 전 연인 측에서 양다리 의혹을 제기해 권민아는 결국 이별을 택했다.

▲ 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말과 지금은 모든걸 용서한다는 말, 그리고 누구보다도 어렸을 때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기다렸다는 말, 그리고 눈꽃 선생님 질문으로 인해 "자 이제 설리 이야기를 해봅시다" 해서 연거푸 들어온 질문.

그래서 제가 진리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분명히 말했고, 방송관계자 측에서는 풀영상을 내보내면 제가 더 가십거리나 타격을 입을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많이 걸러줬다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아니에요.

그래서 풀영상을 올리기로 했고, 중간에 유씨에 관한 것도 듣고 싶었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그거에 대해서는 어영부영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욕 먹으나 저렇게 욕 먹으나 차라리 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욕 먹는게 덜 억울할 것 같고, 방송도 공식적인 방송은 안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하고 싶은게 있고, 해야하는 게 있고 이제는 옛날의 민아로 돌아가고 싶어서 당당하고 눈치볼 것 없이 더 과감하게 살려구요. 남 시선 신경 안 쓸 겁니다. 저는 제 풀영상보고 좋던데요. 눈이 풀렸든 불안해 보이든 뭐든.

그리고 네 저 얼마전부터 교제중입니다. 제게 큰 약점이 하나 있는데 가정형편이에요. 제가 워낙 상상속의 그림보다 더 힘들게 자랐어서 가정환경이 안좋은 사람이 다가오면 거절하지 못해요. 이성으로 꼭 느껴지지 않아도 감싸주고 싶고 내가 손 뻗었을 때 아무도 잡아주지 않았기에 나는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만난 사람이 있었져.

그러고선 거짓말들에 속아 넘어갔고 해명을 하려고 했으나 아무도 내말은 믿어주질 않으니, 그냥 내가 다 인정하기로 하고 본인이 다 책임지고 지가 잘못했으니까 돌려놓겠다고 해놓구선 절 더 XX으로 만들어놨죠.

저희 어머니 욕하지마세요. 그럴 만한 이유 자격 충분히 있었습니다. 말솜씨가 참 좋아서 무섭더라구요. 그 쪽 어머니도 보통 아니셨어요. 제 인생에 기스 내놓은 XX는 따로 있는데 인생 책임은 저더러 내라뇨. 그래놓고 전 또 다 책임을 지려고 했죠.

그런데 덕분에 이제 그 약점 좀 지우려구요. 지금 좋은 사람 만나서 일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나잇을 합니까 아니면 클럽이나 뭐 안좋은데를 다닙니까. 저 남자 트라우마 있어요. 어릴때 강간상해죄에 그 사람외에도 폭행 당한 적이 많아서 남자는 쓰레기다. 이렇게 생각하고 살았다구요. 근데 저도 이제는 당당하고 솔직하고 행복하고 저답게 살려구요.

풀 영상 올라오면 꼭 봐주세요. 그걸 끝으로 유튜브 방송이든 당분간의 방송은 안 할 것이고 평생 안 할 수도 있어요. 다만 유튜브 채널 202rooms에 대해서는 평소에 일하는 모습과 농땡이 부릴 때의 모습 연습하는 모습 제 원래 성격들 오픈 과정까지 담고 싶어서 이건 솔직히 고민중이에요. 아무튼 저는 이제 저같이 살게요!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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