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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처럼 흥 폭발할 것" 박현호, 무지개가 예지한 솔로 꽃길 [종합]
작성 : 2021년 09월 03일(금) 11:34

박현호 / 사진=H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박현호가 흥 폭발 신곡으로 야심찬 데뷔를 알렸다.

3일, 그룹 탑독 출신 박현호는 솔로 데뷔곡 '돈돈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박현호는 지난 2013년 그룹 탑독의 리드보컬 서궁으로 처음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어 2016년에는 아임(I'M)이라는 이름으로 첫 싱글 '트라이(Try)'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MBC '편애중계'와 KBS2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본명으로는 첫 데뷔다. 박현호는 "본명으로 대중 분들 앞에 서는 게 처음이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 이제야 나를 많은 분들께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느낌이다. 본명으로 '내 자신을 보여줄 수 있겠다'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박현호는 군 전역 후에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자기 계발하는 데 집중했다고. 그는 "전역한지 1년 반 됐다. 빨리 데뷔도 하고 팬분들도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빨리 뵐 수 있을까. 연습하면서 자기계발을 했다"고 털어놨다.

서바이벌 '트롯전국체전' 출연도 언급했다. 그는 "전역을 하고 처음 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그러다 보니까 서바이벌이라고 생각했기 보다는 제 자신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재밌게 즐기다 왔다. 순간순간은 서바이벌이다 보니까 경쟁 의식이 있고,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시간을 갖다 보니까 낯선 부분도 있었다.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복합적이었다. 팀원이 떨어질 때 마음이 안 좋았다. 그때가 제일 기억에 난다"고 밝혔다.

박현호 / 사진=HG엔터테인먼트 제공


박현호의 솔로 데뷔곡 '돈돈돈'은 신나는 EDM 장르와 트로피컬 소스가 더해진 트로피컬 EDM 노래로,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임영웅의 '히어로(Hero)', 장민호의 '대박 날 테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멧돼지와 김시온이 박현호를 위해 의기투합해 웰메이드 곡을 완성했다.

박현호는 "새로운 장르"라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사람들이 '돈돈돈' 거리지 말고 다함께 힘내자는 의미도 있고 나한테 다가올 때 돈적으로 다가오지 말고 내 자신을 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사도 재밌었고 노래가 굉장히 흥을 돋게 하는 노래여서 내가 이 노래를 하고 싶다. 이 노래 하면 '잘할 것 같은데' '잘 맞을 것 같은데' 생각을 했다. 지인들도 '재밌다. 신나는데?' 했다. 제가 생각했던 반응과 같아서 다행이었다. '별로다'만 아니었으면 했다"며 "'아이돌스럽지 않게 불러보자' 어르신들도 좋아할 수 있게 부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돈돈돈' 킬링 파트에 대해서는 "가사 중간 중간 사투리도 들어 있고 재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가사를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돈돈돈' 안무 동작에 돈 뿌리는 동작, 돈에 대한 표현이 많다. 그런 걸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특히 그는 제일 기억에 남는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촬영으로 무지개를 꼽았다. 그는 "촬영을 로케이션을 돌았다. 마지막 촬영지로 가는 도중에 무지개가 크게 생겨 있더라. 회사 식구들이랑 다같이 봤는데 제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나의 앞날이 무지개처럼 되지 않을까. 좋은 타이밍에 무지개를 봤으니 노래가 잘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바람을 생각했다"면서 "속으로 '돈돈돈' 잘 되게 해주세요. 간절하게 바랐다. 명동을 지나는 길이었다. 사진으로도 담아놨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현호 / 사진=HG엔터테인먼트 제공


야심차게 데뷔했으나 코로나19 시국으로 팬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나중에 팬들 만날 생각을 하면 뭉클하고 감동적인 만남이 될 것 같다. 팬분들 접하는 것도 굉장히 오랜만이고 많이 쉬기도 했고 군대를 갔다 왔기 때문에 달라진 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팬분들은 그런 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어서 설레고 좋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달라진 점으로는 "군대 전에는 방송에서도 그렇고 앳되고 아이돌 그룹이다 보니까 귀여운 척도 하고 제 자신보다는 꾸며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다. 지금의 저는 꾸밈없이 솔직하고 담백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박현호는 '도전'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그는 "박현호는 어떤 색이냐"는 물음에 "저를 생각했을 때 하얘지는 것 같다. 그래서 하얀색이라 하고 싶다. 저는 저한테 뭐 하나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적이 없다. 항상 '이거 하나만 해봐야겠다' 그런 것도 없었다. 다 해보려고 하는 편이고 도전하려고 하는 편이기 때문에 어떤 색을 입혀주시든 잘 소화하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가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이돌, 뮤지컬, MC, 안 해본 건 없지만 항상 결과적으로 빛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저는 제 자리에서 도전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기 때문에 계속 도전하는 가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콘셉트로는 "운동을 하고 있다 보니까 몸을 만들어서 태양 선배님 '눈코입'처럼 상의탈의하고 한번쯤은 노래나 춤 콘텐츠를 해보고 싶다. 섹시한 R&B 노래를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현호는 "활동 목표는 오랜만에 본명으로 나왔기 때문에 제 얼굴과 이름, 눈도장을 찍고 싶고 싸이 선배님처럼 폭발적인 무대, 흥이 있는 무대, 대중분들께 에너지도 주고 흥도 주는 그런 가수로 눈도장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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