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접전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85승49패를 마크했다. 현재 진행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4승48패)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70승6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8회초 등판한 빅포드는 0.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먼시와 반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프리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말 등판한 마틴은 0.1이닝 동안 1실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다저스였다. 1회말 1사 후 먼시가 좌월 솔로홈런을 뺏어내 선취점을 신고했다. 이어 3회말 선두타자 반스가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애틀랜타는 7회초 1사 후 다노의 우중간 안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여기서 로사리오가 좌중월 투런포를 작렬해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애틀랜타는 8회초 1사 후 스완슨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뽑아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다저스는 8회말 트레아 터너의 좌전 2루타와 먼시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베츠가 삼진을 당했지만 저스틴 터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시거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은 뒤, 폴락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투수 젠슨을 올려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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