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9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탬파베이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9연승을 마감한 탬파베이는 84승4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를 마감한 보스턴은 76승59패로 같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라스무센은 4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9회 등판한 페어뱅크스는 1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보스턴 선발투수 세일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내 2번째 투수 위틀록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바스케스가 홈런포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보스턴이었다. 2회초 1사 후 버두고의 중전 3루타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바스케스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탬파베이는 3회말 2사 후 크루즈의 좌전 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프랑코가 우월 투런포를 때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보스턴은 7회초 1사 후 바스케스의 좌월 1점홈런으로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보스턴은 9회초 디버스의 우중간 안타, 버두고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바스케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듀란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9회말 마무리투수 오타비노를 투입해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보스턴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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