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사구 영향으로 등판이 미뤄졌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다시 마운드에 선다.
오타니는 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오타니는 애초 1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웨더스가 던진 공에 오른손을 맞아 등판이 취소됐다.
당시 오타니는 경기 중 X-레이를 촬영 했고,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큰 이상이 없어 잔여 타석을 소화했다. 하지만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몸 상태를 우려해 등판을 한 차례 쉬어가게 했다.
오타니는 1일 등판하는 것 대신 불펜 피칭을 진행했는데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9경기에 등판해 8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는 42홈런 90타점 88득점 22도루 타율 0.261의 성적을 올렸다.
시즌 9승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이번 시즌 텍사스전에 3차례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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