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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결장·무너진 다르빗슈' 샌디에이고, 애리조나에 완패
작성 : 2021년 09월 02일(목) 10:26

다르빗슈 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3-8로 졌다.

이로써 2연승을 마감한 샌디에이고는 71승6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에서 벗어난 애리조나는 45승90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는 2.2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그리샴과 마이어스는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관심을 모았던 김하성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위버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밴미터는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애리조나였다. 3회말 1사 후 마르테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스미스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애리조나는 계속된 찬스에서 페랄타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상대 폭투를 통해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밴미터가 투런홈런을 뽑아내 4-0으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계속된 공격에서 맥카시의 볼넷과 2루 도루로 1사 2루를 만든 뒤, 아메드의 1타점 적시타르 1점을 보탰다. 이후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궁지에 몰린 샌디에이고는 6회초 1사 후 그리샴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7회초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 호스머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뒤, 마이어스의 좌월 2점홈런으로 3-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애리조나는 8회말 마르테의 중전 안타와 스미스, 페랄타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밴미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바쇼의 2루수 병살타 때 상대 3루주자 스미스가 홈을 밟아 8-3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애리조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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